[로컬거버넌스] 서울 마포구 경의선책거리 '저자데이 책축제' 19일 개막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8 15: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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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에서 만나는 '사유의 즐거움'··· 40여개 힐링 프로그램 선보여
호원숙·원제 스님등 작가·아티스트 59명 참여
북 큐레이터 100選·책거리 TOON등 전시회도
팝업북 만들기·인형극 공연등 온라인 행사 다채
▲ '저자데이 책축제'가 열릴 경의선 책거리 전경.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2016년 홍대 인근 옛 경의선 철도 부지에 조성된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 '경의선 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개장 5주년을 기념하는 '저자데이 책축제'가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한국작가회의)가 주최·주관하고 구,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유의 힘’이다.

여기서 '사유'란 생각하다(思惟)라는 뜻과 이유, 까닭(事由)이라는 뜻이 같이 있는 동음이의어를 말한다.

사유를 통해 책과 문화에서의 마음의 평화를 찾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쌓인 피로감을 해소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사유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성된다.

6일간 온라인 저자 북토크와 다양한 기획 전시, 낭송회 및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경의선 책거리 일대와 온라인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호원숙, 원제 스님 등 59명의 작가 및 아티스트가 참여해 시민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의선 책거리는 코로나 청정축제를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 시스템 및 한 공간에서 발열체크·QR 체크인를 확인한 관람객에 안전 손목띠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책문화 축제를 즐기도록 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경의선 책거리 5주년 기념 저자데이 책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본다.



■ 온라인 저자 북토크·강연 '저자사유'와 ZOOM에서 라이브로 즐기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함께사유'

저자데이 책축제 메인 온라인 저자만남 프로그램 '저자사유'와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함께사유'는 19일 오전 11시부터 5일 동안 진행된다.

특히 19일 오후 7시에는 박완서 작가의 딸인 호원숙 작가와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사랑의 기억을 사유하다'가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 공개된다.

북토크에서 박완서 작가에 대한 호원숙 작가의 따듯한 사랑의 기억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5개 대륙, 45개국 세계일주 타이틀을 가진 원제 스님과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나를 사유하는 여행'도 23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저자 강연도 마련됐다.

미술 치료사이자, 제주 생태예술가인 정은혜 작가의 건강한 소통법에 대한 강연 '싸우면서 사랑하는 법'이 24일 오후 5시에 유튜브로 공개된다.

그리고 <슬픈 세상의 기쁜 말>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한 정혜윤 PD의 온라인 ZOOM 강연이 20일 오후 7시에 진행돼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가을 저녁 김현 시인과 이서하 시인의 낭송회와 경의선 책거리 인문시낭송학교 1기의 시민작가들의 낭송회가 21·22일 오후 7시에 온라인 ZOOM 라이브로 진행되며, 경의선 책거리 야외에서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함께사유'에서는 참여자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준비물로 비대면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팝업북 만들기 체험) ▲릴라쌤과 만들어 노는 '컵방울 내 방울'(컵방울 만들기 체험) ▲빨간모자 인형극 공연 등이 있다.

또한 만다라 컬러링을 활용해, 마음 돌봄 명상을 해보는 ▲내 마음의 지도를 찾아가는 만다라 명상 등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저자데이 책축제 프로그램은 유튜브(Book On-Air)와 ZOOM 온라인 채널 등 2개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함께사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네이버 예약 페이지(네이버 검색 - 경의선 책거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 '박완서의 집 展' 등 특별기획전 선보여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며 작가의 삶을 보고, 듣고, 읽는 체험 전시로 구현한 '박완서의 집 展' 특별 기획전시도 선보인다.

올해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며 여성으로서의 삶, 어머니로서의 그녀의 삶 그리고 <그 남자네 집>을 중심으로 문학적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첫사랑의 울림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전시는 사전 신청을 통해 1시간당 최대 5인 이하로 관람이 가능하며, 여성과 문학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했던 박완서 작가의 삶에 대한 기억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밖에도 경의선 책거리 야외 곳곳에서는 '시민 북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도서 100선 展'과 크라운 해태와 함께하는 '책거리 예술조각 展'이 열려 가을 산책길에서 시민들을 기다린다.

'나의 내적 사유를 길러 준 책'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북큐레이터가 꼽은 100권의 도서 리스트는 향후 경의선 책거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홈페이지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사유, 명상, 사색, 치유, 위로’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이숨, 소금툰 등 18인의 인스타툰 작가의 작품들을 산책하며 만나볼 수 있는 '책거리 TOON 展'과 이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 기획 전시도 가을밤 책문화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 현장 축제 프로그램 및 이벤트

이외에도 축제기간 경의선 책거리의 각 책방(서점)에서는 야외전시(Lighting village), 드로잉 클래스(여전히 삶 - Still Life), 양해남 사진전(나누고 싶은 구름같은 얘기들 - 양해남, 그의 사진 시들) 등 책방만의 특색이 담긴 축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미래산책에서는 '책약국'과 '나만의 메아리북'(오디오 북), 디지털그림책체험전시 '책의 미래를 사유하다'가 준비된다.

책약국은 책약사로 변신한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글자나 같네'의 김은지 시인이 시민들과 1대1로 만나 듣고 고민에 맞는 책을 처방한다.

나만의 메아리북은 사전 신청을 통해 나만의 목소리로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한 구절을 읽어 오디오북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산책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1시간당 1팀(최대 3인)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저자데이 책축제만의 이벤트도 있다.

축제 포스터 공유 이벤트를 시작으로, 저자데이 책축제 현장에서 나만의 포토존을 찾아 인증하는 현장 이벤트와 축제 책문화 프로그램을 참여 후 자신의 SNS에서 소개하는 온라인 이벤트 등이 준비된다.

또 축제기간 경의선 책거리 내 책방(서점)에서 구매한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책 구매 영수증 이벤트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으로 한 장소에 5인 이하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지에서 가능하다.

행사 참여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경의선 책거리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경의선 책거리 축제는 책과 문화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이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쌓인 주민의 피로감 해소하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책거리 개장 5주년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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