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1조6938억' 올 2차 추경안 원포인트 의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11 13: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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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전 가구에 최대 100만원 지급
자영업자 생존자금·고용유지 지원예산도 확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의회는 최근 제294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관련 제2회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김용석 의원 외 39명의 소집요구로 개최됐으며, 앞서 지난 6·7일 소관 상임 위원회별로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제2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은 1조6938억원으로 의결됐으며, 서울시는 이번에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 전가구에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신속히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은 1차 정부추경에 따른 4000억원과 서울시 제2회 추경예산 2조1062억원(2차 정부추경에 따른 1조7833억원, 시 자체재원 3229억원)을 포함해 총 2조5062억원이 집행될 예정으로 서울시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신용·체크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선물카드 형태로 가구별 최대 100만원까지 차등(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 지급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은 추경예산 3256억원과 재난관리기금 재난계정 2500억원을 재원으로 해 5756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제조업·공연업·호텔업·택시업의 사업 및 고용유지를 위해 344억원이 지원되며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 지원을 위해 91억원이 지원된다.

신원철 의장은 “코로나 대응수칙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더불어 ‘지방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방역행정의 뒷받침’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경험에서 배운 지방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서울시의회는 코로나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최선을 다해서 다시금 지방의 힘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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