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강화등 학부모 건의 청취
▲ 박동웅 의장이 개봉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의회)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장이 개봉3동 주민센터에서 최근 발생한 '개웅어린이공원 폭행사건' 대책마련 간담회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나섰다.
2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개웅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비롯해 피해자 어머니 등 학부모들과 구로경찰서 개봉지구대 소속 경찰, 구로구 녹색도시과 팀장, 개봉3동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통학로와 놀이터·공원 주변 순찰 강화 ▲공원 주변 CCTV 실시간 모니터링 ▲공원 내 비상벨 위치·사용법 및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 교육 실시 ▲공원 주변 주기적인 수목 관리 ▲공원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공원 내리막길 하수도 덮개 관리 ▲사건 현장 목격자들의 체계적인 상담치료 등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대해 구청 소관부서 및 경찰서 관계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며 “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공원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하수도 덮개 등 시설물 점검·관리, 피해자와 목격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상담치료 방안 등도 구청 관계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개봉지구대장을 통해 공원 주변 순찰을 강화해줄 것과 구로경찰서와 협의 해 초·중학교와 연계해 문서나 온라인을 통한 비상벨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청 녹색도시과 팀장에게 CCTV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주변 수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같은 학부형으로서 이런 일이 생겨 매우 안타깝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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