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인원 최소화·방역 강화
[오산=김정수 기자] 경기 오산시의회는 2일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본회의에는 의원 7명과 시장·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9명 등 총 16명의 최소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독과 발열체크, 거리두기 좌석배치, 개회식 간소화, 방청객 입장 제한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는 각 부서의 부서장이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화면을 통해 회의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오산시의회는 이번에 최초로 실시된 비대면 화상회의의 미비점을 발굴 개선해 향후 각종 회의에 비대면 회의를 적극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장인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임시회를 개최하게 돼 우려스럽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과 조례를 처리하기 위한 회기로, 집행부 실·과장들은 이 자리에 참여하지 않고 화면으로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온택트 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시민여러분의 도움이 없다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없기에 시민여러분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52회 임시회에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및 규칙안 26건, 동의안 5건, 의견제시 2건 및 기타 안건 등 총 38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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