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미디어 정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판적 사고 능력 함양 기대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김광모 의원 이 제296회 임시회에서 시민의 미디어 정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판적 사고능력 함양 등을 위해 발의한 「부산광역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이 29일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경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 변화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외부 활동은 감소하고, 재택활동이 크게 늘어났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늘어난 활동은 미디어 이용이 7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비슷한 뉴스가 필요 이상으로 반복된다’라는 질문에는 73.3%가 동의하였고, ‘허위정보 및 오정보가 많았다.’에는 51.3%, ‘신뢰할만한 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에는 49.6%가 동의하여, 미디어 활용 자체에 대한 비중은 증가한 반면, 미디어 정보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 증가와 함께 유튜브와 페이스북 같은 소설미디어를 통해서 가짜뉴스와 같은 허위정보가 퍼나르기식의 공유 및 확산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가짜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이 연간 30조 900억원에 이른다고 밝힌 연구조사결과(현대경제연구원, 2017)도 있을 만큼,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문제는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안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각종 매체로부터 획득한 정보의 작성자·작성날짜·출처·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올바른 정보인지 판단하고, 자기만의 것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으로, 미디어 문화 확산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시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조례안은 ▲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을 위한 시의 책무 ▲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 부산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 교육 지원 업무의 위탁 및 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연령과 세대, 성별 등을 막론하고, 디지털 문화에 대한 시민교육은 부산시민의 디지털 문화의식을 높이고, 디지털 문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며 , “적극적인 시민교육으로 부산시민들이 디지털 정보의 바다 속에서 본인에게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 획득하여 허위정보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비판적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조례안은 5월 6일 제29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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