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김종섭 / kdh4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16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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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긴급 안건 상정
시·교육청 '3920억' 코로나19 대응추경안 심사
[부산=김종섭 기자] 부산시의회가 제284회 임시회를 16~18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연다.

이번 임시회는 당초 지난 2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부산시와 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 추경안을 마련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연기하게 된 것이다. 또 당초 12일간이었던 회기도 3일간으로 대폭 축소해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시와 교육청의 행정적 부담도 줄였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긴급하지 않은 안건은 다음 회기로 연기하기로 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민생특별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2건과 조례안 5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안 1건 등 모두 11건의 긴급한 안건만 심의한다.

회기 첫날인 16일 1차 본회의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이 추경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이 이어졌다. 추경안 규모는 3920억원으로 부산시가 기정예산 12조5906억원 대비 2258억원이 증가한 12조8164억원이며 교육청이 4조6059억원 대비 1662억원이 증가한 4조7722억원이다. 1차 본회의를 마치면 상임위원회는 곧바로 추경안과 일반 안건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17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하고 오는 18일에는 2차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안건 등을 최종 의결하고 폐회한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본회의장 입구에 체온측정기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시의원 모두 민방위복과 일반 면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양보’ 피켓을 본회의장 모니터에 부착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적마스크 양보 캠페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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