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 이동현 부천시의장, 민주당 탈당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13 16: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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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찬식 기자]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현 경기 부천시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장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십 수년간 몸담아왔던 더불어민주당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면서 탈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당을 탈당해 제 문제에 대해 법적, 도덕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해 논란을 해소해 갈 것"이라면서 "제가 논란의 중심이 되어 부천시민과 더불어민주당에 걱정을 끼치게 된 점을 저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3월24일 오전 부천시 상동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뒤 놓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금인출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 의장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절도 혐의를 적용해 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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