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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가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만장일치로 의원 업무추진비 일부 반납을 결정했다. 사진은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는 최근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올해 의원 업무추진비 등 일부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인천시의회 외빈초청여비 3000만원과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6개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등의 업무추진비 1260만원, 의원역량개발비 1000만원 등 총 6500만원을 반납하기로 하는 결정이다.
이용범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유례없는 추경을 편성해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의회 예산 일부 반납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움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원 해외연수 경비 등의 다른 예산 추가 삭감 여부도 검토할 예정”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에서는 지난 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국·경북 지역에 인천시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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