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심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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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일 행정복지부위원장.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임인택)는 오는 12월10일까지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 인사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2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는 ▲박원서 의회운영위원장이 발의한 ‘강동구 하천관리 협의체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정미옥 의원이 발의한 ‘강동구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진선미 의원이 발의한 ‘강동구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방민수 의원이 발의한 ‘강동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0건의 민생과 직결된 안건을 상정·처리한다.
또 제2차 정례회에서는 강동구의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을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할 예정이다. 심도 있는 예산안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해, 예산안 심사의 중점 방향으로는 불요불급한 사업에 과다 편성된 예산은 없는지, 구민생활과 밀접한 관련 예산의 누락은 없는지 꼼꼼하고 세밀히 점검한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강동구의회 사상 첫 ‘인사청문회’가 개최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승일 행정복지부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도입된 것으로, 21일 제1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오는 25일에는 제2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실시해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예정자에 대한 확실하고도 엄격한 검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서울시에서는 관악구의회에 이어 강동구의회가 두 번째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것으로, 산하기관장을 투명한 검증절차를 통해 임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일 부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실시대상을 살펴보면 모두 다 하나같이 전문성과 도덕성이 반드시 필요한 자리로, 그간 인근 자치구 등에서 공공기관장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과 보은인사 의혹이 매번 불거져 왔다”며 “이번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통해 강동구에서 만큼은 향후 산하기관장 임명 절차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는 강동구민의 알권리 신장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오는 28~29일에는 1년 동안 구청에서 집행한 사업 전반에 대해 구민의 입장에서 철저히 감시·견제하는 한편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며 구정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위한 ‘구정질문’이 진행된다.
임인택 의장은 “올해에는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6월에 열린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됐기 때문에,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예산안 심의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며 “예산안은 구의 전체 살림살이를 확인·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안건인 만큼, 의원들은 구민의 입장에서 단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심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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