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2020년 당초예산안 및 2019년 추경예산안 등 처리
[울산=최성일 기자]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 제209회 제2차 정례회가 4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됐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내달 18일까지 48일간의 정례회 활동에 들어갔다.
황세영 의장은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태화강이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승격되는 기쁨도 있었고, 울산형 일자리 창출의 서막도 열었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과 공공병원 건립의 걸림돌이 제거되는 쾌거도 이루어 냈고,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를 만들겠다는 울산의 꿈도 무럭무럭 익어가고 있으며, 원천해체산업을 비롯하여 해상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도 울산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의장은 “알찬 성과와 결실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생활은 통계 지표와 체감 지수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 이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높다는 반증일 것이다. 기업이 돌아오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반면, 울산을 떠나는 기업과 사람도 줄어들지 않고 있고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늪은 더 넓고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을 주저하거나 멈추어서는 안될 것이며,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시민 한분 한분이 울산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저마다의 역할과 책을 다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천기옥 의원은 ‘울산교육을 위한 제언’을, 김미형 의원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하여’를, 안수일 의원은 ‘종하체육관을 문화.체육 복합센터로’를, 안도영 의원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며’를, 백운찬 의원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유수시설 대책 필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209회 울산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과 △시장.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제209회 울산광역시의회 △제209회 울산광역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처리하고, 이어 이미영 의원은 ‘관급자재 지역 업체 이용 촉구 및 분쟁조정 방안에 대해’, 윤덕권 의원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함께 문화 관광도시 울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를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1월 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상임위원회별 안건처리 및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11월 20일에는 2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2019년도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 및 안건처리를 한다.
또한, 11월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19일간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등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에 이어 12월 13일 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도 추경예산 및 안건처리를 하게 되며,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감사결과보고서 작성 및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 18일 4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와 각종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제209호 제2차 정례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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