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학교관계자 질타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강래 위원장(미추홀4)과 서정호 부위원장(연수2)은 최근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서화초등학교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학부모로부터 공사 지연에 따른 민원을 청취했다.
현재 서화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환경개선공사는 화장실 개선, 내진보강, 창호교체, 외벽보수, 옥상방수 등 총 5건의 사업을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월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020년 1월10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일부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난 16일 개학일을 맞추지 못하고 한 차례 연기했음에도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공사 중인 학교상황에 학부모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교육위원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주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화초 학부모들은 공사진행 과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고, 이에 대해 시공업체·교육지원청·학교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해 2학기 학사일정(개학일 오는 10월4일), 공사완료 일정(화장실, 본관 바닥공사 등) 조정 등의 합의점을 도출했다.
김 위원장과 서 부위원장은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는 질타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하고, 시공업체에는 개학일에 맞춰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시의회 교육위는 "향후에도 300만 인천시민의 대표로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인천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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