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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최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사업에 대한 질의 및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6)·채신덕(민주당·김포2)·임성환(민주당·부천4) 의원 등은 도내 시·군 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선거에 대해 파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대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회장 선출과정에서 정치 세력간의 분열, 대의원 구성 과정에서의 부정확성,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 결여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이날 강 의원은 민선 체육회장 선출과정에서 후보자 사이 정치 세력 분열의 가능성이 높고, 이에따른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선거 주체인 대의원 구성에 있어 적확성이 부족함을 언급하며 매끄러운 선거 진행을 당부했다.
또한 채 의원은 민선 체육회장 선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인사권 문제, 예산 지원 근거 부족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전에 문화체육관광국에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임 의원은 선거과정에서 자칫하면 제도자체의 취지를 넘어 분열 요소를 만들 수 있음을 우려하며, 체육재단 설립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체육단체장을 겸직하는 것을 금하게 된다. 따라서 오는 2020년 1월15일 전까지는 시·도 체육회는 물론 시·군 체육회까지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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