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의회가 14일간의 일정으로 최근 제21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2일까지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안건심사, 시장과 교육감의 추경예산안 제안설명, 시정질문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9일부터 5월7일까지 상임위원회별 각종 조례안 및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며, 8~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후,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황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민주주의 꽃은 활짝 피었다. 지난 4.15 총선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였고, 우리 국민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울산을 대표하는 선량으로 선택받으신 여섯 분의 당선인께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당선인 여러분께서는 선거 기간 시민께 다짐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여, 지역의 발전과 국가의 융성에 이바지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황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위기통제 및 관리시스템을 한 번 더 점검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기반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골목상권을 살려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일은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키로 한 만큼, 속도감을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황 의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서는 두 번째 코로나추경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위기돌파를 위한 추경이지만, 예산편성의 적절성과 효율성은 더 엄격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울산을 더 위대한 도시로 만들어주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건심사에 앞서 김시현 의원은 ‘정보화 취약계층 지원 확대 필요성’을 주제로, 손종학 의원은 ‘코로나19 피해 지원기준 완화 필요’를 주제로, 손근호 의원은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실 환경개선을 촉구하며’를 주제로, 이미영 의원은 ‘무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심의결과의 부당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으며, 이어 백운찬 의원이 ‘염포항 화재사고 조사.배상요구 등 후속 조치’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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