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는 최근 서울 서초구의회를 방문해 양 의회 간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를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의 계기로 삼고자 자매결연 체결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의회 의원간 연수·체육행사 등의 정기 교류 ▲ 주민의 복지향상과 경제활성화 등 상호도움 ▲유관기관·단체 간 상호교류 확대 ▲문화, 예술, 관광, 생활체육 등 지역주민 간 교류확대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축제한마당 개최, 문화행사와 이벤트 진행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의회 및 민간 부문의 내실 있는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많이 위치하고 있는 서초구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도·농 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농산물 학교 급식 등 홍성군 농·특산물 판로개척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군의회는 그동안 지자체 간 교류는 집행부 주도 아래 한정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지방의회 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류협력 추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의회 차원의 교류를 오는 2020년 역점 사업으로 내세워 우리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타 지자체 의회와의 자매결연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1월에는 서초구의회에서 홍성군을 방문해 자매결연 체결에 관한 좀더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하고 2월께 의회 간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헌수 의장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축제가 취소되고 잦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면서 “의회간 자매결연이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깨고 홍성군의회가 직접 지역특산물 판매에 나서 판매활로 개척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타 시·군 의회와의 교류를 오는 2020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홍성군민들의 안정적인 농·특산물 판매활로 개척과 다양한 분야의 상생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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