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하수처리시설 위탁업체 투명·공정하게 선정해야"

박근출 기자 / pk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03 1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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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간담회 개최 [여주=박근출 기자] 경기 여주시의회가 의원 전원과 여주시 부시장, 하수사업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하수처리시설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평가위원 3배수 선발과정부터 추첨방식을 택해 최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부시장이 답변에 나서, 1차 3배수 선발도 추첨에 의해서 진행할 것이고, 최종 평가위원 선발도 입찰 참여업체가 블라인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킬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평가위원 구성에 여주시청 소속 공무원들은 전면 배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하수사업소장은 여주시의 중요한 사업을 놓고 업체 선정과정을 전적으로 외부인들에게만 맡길 수는 없지 않겠냐는 의견을 표명했다. 의원 일부는 하수사업소장의 입장도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말 계약 만료 예정인 여주시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행 용역비가 5년 계약에 60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의 업체 선정과정에 시장 비선개입설, 평가위원 내정설 등 잡음이 일고 있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위원회 구성은 10인 이내이고, 최종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위촉하기 때문이다.

이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보통 1차 3배수를 선발하고, 참여업체의 추첨에 의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4일 평가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대행업체 선정 후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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