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열 서울시부의장,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메세지 전달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25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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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 박기열 서울시부의장.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최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에 참석해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효율성 위주의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방정부의 노력과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사무총장,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존 번 댈러웨어대 교수의 축사와 기조연설이 진행됐으며,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한국 사무국 출범식’도 열렸다.

기존 서울, 수원, 창원, 대구, 안산, 당진, 전주, 인천 미추홀구 등 8개 도시가 가입돼 있었으며, 서울 강동구, 도봉구, 경기 광명시가 이번 시장포럼을 통해 새롭게 가입하게 됐다.

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는 그간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쉽게 쓰기 위해 노력해왔고, 짧은 기간 급속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 또한 효율성 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그 결과 각종 환경문제로 인해 시민 건강과 도시 안전의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효율과 편리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고, 오늘 모인 25개국 37개 도시의 시장, 시민들이 함께 행동한다면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또한 서울시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은 25개국 37개 도시의 시장,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과 석탄 에너지의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확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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