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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주 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한 강동구의회 의원들. (사진제공=강동구의회)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임인택) 의원들이 최근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고 베트남 남부의 중심도시 호찌민을 방문해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6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임인택 의장을 비롯한 박원서 운영위원장, 김연후 행정복지위원장, 서회원·박희자·정미옥·한경혜 의원이 참가했다.
의원들은 첫날, 주 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연수 일정을 시작해 의원들은 임재훈 총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교민들의 호찌민 생활 전반 및 베트남의 주요산업 현황과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 대해 논의하며 날로 높아지는 베트남내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후 베트남의 우수기업 유치 방안과 지역경제발전 정책에 대해 총영사와 이야기나누며 강동구가 구축 예정인 ‘고덕비즈밸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실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인 (주)선우판지 베트남 공장을 방문했다. (주)선우판지는 2005년 설립된 포장재 전문 회사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위해와 베트남 호찌민에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선우판지의 박지만 대표 이사는 베트남 진출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성공방안에 대해 의원들과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 후에는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한국·베트남 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국외연수팀은 이번 방문기간 주 호찌민 총영사관, (주)선우판지와의 두 번의 공식 미팅을 한 것 외에도, 전쟁박물관, 구찌 지역 등 베트남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적지를 답사하고 구에서 추진 중인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 및 관광자원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임 의장은 이번 국외연수를 통해 “우리나라보다 경제 발전이 뒤쳐진 국가이지만 세부적인 분야에서는 우리가 배울 것이 많아 기존 선입견을 불식하는 계기를 만드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한국 경제의 중요한 파트너로 중국·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꼽힌다. 인구 9742만여명으로 세계 15위 규모, 중국과 동남아, 인도를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에 놓여 있어 동남아 수출의 허브로도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젊은 인구층과 저임금 노동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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