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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이후 본격화됐다.
명패의 디자인은 국가유공자의 새로운 상징마크가 들어가며, 이는 헌신과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켜온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국가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적 가치 모두가 반영된 매우 의미 있는 디자인이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마크에 불꽃도형을 결합해 우리나라의 모든 역사 가운데 빛이 되어준 국가유공자의 존재 가치와 숭고한 희생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불꽃 도형은 태극기의 건괘 건(乾)을 상징하는 것으로 순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고 넋을 기리도록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과 하늘을 공경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사상을 의미한다. 전체적인 디자인 구조를 훈장 형태로 하여 유공자에 대한 감사, 예우,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표현하였으며, 남색은 유공자의 투철한 애국, 아름다운 희생, 변함없는 신뢰를 상징한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명패 전수 대상을 전몰?순직군경 등 유족으로 확대했으며, 명패를 지급받기 전 사망한 국가유공자 수권유족 1인에게 지급 할 예정이다. 전몰?순직군경유족, 전상군경유족(1급~6급2항), 재일학도의용군인유족, 특별공로순직유족, 특수임무유족, 4?19유족, 5?18유족 등 8,7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를 실시한다.
부산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 계기 명패 달아드리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부산 관내 시의회장, 정부기관장,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등의 참여를 통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천안함 국가유공자 유족들의 자택에 방문해 명패를 전달했다. 이처럼 이번 사업은 국가유공자분들에게는 자긍심을 제고하고 시민들에게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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