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현장 중심·군민 소통 임시회 마무리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28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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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자연재해 대책 마련·보험 전면개편 촉구
냉해 피해농가등 방문··· 우선지급금 상향 건의도
▲ 영암군의회가 현장중심의 임시회를 최근 마무리했다. 사진은 농민 목소리 청취를 위해 현장을 찾은 의원들이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듣는 모습. (사진제공=영암군의회)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의회는 지난 13일부터 11일간 일정의 임시회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군민에게 다가가는 일정 등을 소화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영암군 긴급재난생활안정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2021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7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주요 현장방문, 군정질문 답변과 농작물 자연재해 보상 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주요 현장방문을 통해 여름철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벼 수확률이 30% 이상 감소하고 지역의 대표 과수작목인 대봉감과 배의 냉해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확 현장을 찾아가 농민들과 한농연·농민회 단체의 현장 소리를 청취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지역내 농·축협장과 농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해 우선지급금을 6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지급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농협에서 이를 반영해 지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장마, 태풍, 병해충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작물 자연재해 보상 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농작물 피해현황과 수확량 조사와 공공기관 소유 경작농민 임대료 인하, 농지구입 정책자금 상환 연기, 농민에게 자연재해 지원금 지급, 농어업재해보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규모 건설사업 위주로 현장을 방문했으나, 이번 회기에서는 영암 훈련용 항공기 비행장, 폐기물 불법 투기현장, 영암문화재단 이사 등과 간담회를 하는 등 군민들이 평소에 관심 있는 현장 위주로 방문지를 선정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군정질문 답변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폼보드·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정확한 수치와 통계자료 등을 착실하게 준비한 군정질문으로 군민들을 대변해 정확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찬원 의장은 “군민들을 대신해 다양한 질문을 준비하고 우리 군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신 동료 의원들과 현장 브리핑 준비 및 성실한 답변을 위해 힘쓴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금번 회기에 언급된 문제점들의 해결과 의회에서 제시한 제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져 우리 군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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