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화 성동구의원, '급증하는 20대 여성 자살' 5분 자유발언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22 2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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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화 의원이 급증하는 20대 여성 자살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 황선화 의원(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이 최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증하는 20대 여성의 자살'에 대해 발언했다.


먼저 황 의원은 "2019년 대비 2020년 20대 여성 자살률이 43% 급증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0 건강투자 인식조사'에서는 20대 여성 56.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대 여성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2020년 상반기 17만2677건으로 같은 기간 2019년 12만4538건 보다 5만건 이상 늘어났다"고 밝히며 20대 여성 자살률의 급증과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직장 내 보이지 않는 성차별과 각종 여성혐오 범죄, 데이트 폭력 등으로 심리적 위축을 느끼며,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려 자존감은 바닥까지 무너지고 있지만, 그 어디에서도 20대 여성의 심리적 방역을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과 중앙정부 그 어디에서도 20대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조차 없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사회를 보며,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과한 적용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사회는 함께 그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해 심리방역과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 사전적 예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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