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년주택 2000가구 공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1 15: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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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업무·문화시설 신설
역세권 5곳에 조성
2023년 8월까지 순차 공급
은평뉴타운엔 창업공간 마련
▲ 대조동 역세권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은평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거와 창업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해 지역 역세권에 청년임대주택 약 2000세대를 공급하고, 은평뉴타운에는 청년창업자를 위한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건립 중인 청년주택은 5곳으로 구산동 1곳, 대조동 1곳, 갈현동 1곳, 불광동 2곳으로, 완공 예정일은 불광역(대조동) 2022년 10월, 구산역(구산동) 2022년 4월, 연신내역(불광동, 갈현동) 2023년 8월 예정이다.

특히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9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으로 비싼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주택 안에는 청년과 일반 주민이 함께 공유 가능한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청년주택 중 가장 규모가 큰 대조동(977세대)에는 수영장, 이호철문학관, 대한노인회 등 체육·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을 설치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진관동 은평뉴타운 2곳에 섹션오피스(소형사무실), 교육·스포츠 문화복합시설,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섹션오피스는 총면적 약 4만㎡로 비즈니스라운지, 야외휴게공간, 회의실 등 업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한 내부 부대시설은 1인 크리에이터, 소규모 스타트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창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미래 지역발전에 핵심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거 및 창업 공간을 제공하면, 2030세대가 은평구로 많이 유입돼 지역의 활력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평구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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