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임인택)가 예정된 구의원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예산 총 1억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의회는 구의원들이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국외연수 예산 6140만원과 의원정책개발비 3만원 등의 예산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구비된 성품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된 후 지역내 ‘어르신사랑방’을 비롯, 어린이집 등 전염병 감염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전달될 예정이다.
박원서 의회운영위원장은 “우리 강동구의회를 비롯해 타 시·군·구 의회에서도 이와 같은 모범적인 행동으로 국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많이들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우리 강동구의회에서는 단순히 예산 미사용과 반납 등을 통한 간접적인 도움보다는, 의회 차원에서 성품 마련과 전달을 통해 구민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전체 의원들과 함께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이번 성품 전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임인택 의장은 “전례 없는 전염병의 확산으로 온 국민이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주민 모두 다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이번 성품 전달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대책 마련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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