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먹거리 보장’ 의정토론회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20 16: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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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의회가 최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 먹거리보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하는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정희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주재했으며, 김흥주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교수와 임아영 지역농업네트워크 경기제주지사 팀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먹거리보장의 제도화를 위해서는 먹거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함을 설명하며, 먹거리보장은 단순한 한 끼 식사 해결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먹거리 체계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는 제도적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2014~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수원시의 경제적 취약계층 인원 대비 복지 수혜자 비율은 약 57%이지만 43%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을 주재한 장 의원은 “먹거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이므로 경제·환경·건강·교육 등 여러 분야의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공공급식에 있어서도 양질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먹거리 불평등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정책적으로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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