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생활정책 연구단체, 제로웨이스트 샵 및 폐비닐 재활용 공장 등 현장 견학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01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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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솔씨엔티'를 방문한 생활정책 연구단체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 생활정책 연구단체가 최근 '포장지 없이 알맹이만 판매한다'는 슬로건으로 서울 제로웨이스트 샵의 성지라 불리는 마포구의 '알맹상점'과 경기도 일산과 파주에서 폐비닐을 가공해 자원재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청솔씨앤티'를 견학했다.


생활정책 연구단체가 먼저 방문한 곳은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문을 연 무포장 판매 가게인 알맹상점이다.

이곳은 제로 웨이스트 샵으로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제로 웨이스트(Zoro Waste) 운동에 동참하는 대표적인 상점이다.

이곳에서는 상품의 포장지나 용기를 제외한 알맹이만을 리필하거나 판매하며, 일회용품 대신 다양한 다회용품 및 친환경 제품들이 진열돼 있어 포장 없이 구매가 어려운 액체 형태의 제품 등 각종 생필품을 고객들이 다회용기에 직접 담아갈 수 있게 했다.

이어 연구단체는 일산과 파주 일대에서 재생용 재료 폐비닐을 펠릿으로 생산하는 청솔씨앤티를 방문했다.

이곳은 고양시의 공동주택 60만가구가 배출하는 폐비닐을 가공해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들고 있는 업체로 생활계 복합필름(폐비닐) 재활용 기술로 전국 최초로 특허를 받은 업체다.

생활정책 연구단체 황선화 회장은 "우리 생활 속 자원 절약을 너머 자원 순환의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공공이 어떤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이끌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성동구도 공동주택 단지에서 비닐류나 스티로품 등 올바로 분리배출을 통해 생활 속 자원 순환을 실천하며, 스스로가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 주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정책 연구단체는 구의회 황 의원을 비롯해, 민운기, 은복실, 남연희, 김종곤, 임종숙 의원으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이후 경기 하남시 유니온파크, 동대문환경자원센터 등 성동구의 쓰레기 처리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선진 시설 견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성동쓰레기 책임행동연대'를 구성해 지역 쓰레기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캠페인 활동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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