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위치한 공군부대에서 열린 지뢰제거작전 외부검증 및 공청회에 김익태(서초1·3, 방배2·3동), 안종숙(양재1·2, 내곡동), 박지남(방배1·4·본, 반포2·본동), 김정우(서초2동·서초4동) 의원이 참석, 군 관계자로부터 작전 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토의한 후, 지뢰제거 현장을 둘러봤다.
우면산은 1980년대 군사안보를 목적으로 M14 지뢰(플라스틱 재질, 소위 ‘발목지뢰’)가 매설돼 있는 곳으로, 지뢰가 매설된 유일한 자치구다.
1991년에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후 20여년에 걸쳐 연인원 수천명 이상의 장병이 작전에 투입돼 매설지뢰의 98%를 제거했으나, 최근 수년 동안에는 단 한 발의 지뢰도 발견되지 않아, 군 당국에서는 사실상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최다선·김익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73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군장병의 작전 노고를 널리 치하하고, 군 당국의 대국민 소통 노력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끝까지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또 안 의원은 후방지역 지뢰 안전제거를 내년 대통령선거 국정과제로 채택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 서초구도 동참할 것과 군당국에는 유엔 지뢰제거 국제표준행동 아이마스(IMAS, International Mine Action Standards)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으로 서초구의회는 민·관·군 소통체계에 적극 협력해, 필요 예산을 확보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지뢰 위험지의 대국민 공개 및 홍보를 강화하고, 사유재산 침해에 대한 손실보상 절차 명확하게 해, 지뢰 위험구역 설정을 적정하게 확보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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