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 ‘행정사무감사’ 펼쳐

최진우 / c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18 16:51: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가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군청사 이전 전면 재검토 할 것과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한 대책 추진 등 지역 역점사업에 대해 100년 후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운규 의원은 “인구분포와 도로현황 등이 반영되지 않은 채 군민들에게 청사 이전 부지를 선택한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행정”이라며 “홍주읍성복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청사 이전은 원도심 공동화를 키울 것이고 군청사 이전의 당위성이 없기 때문에 미래세대를 위해 청사이전 방향을 과감히 바꿔줄 것”을 촉구했다.

장재석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 지역소멸시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율 제고는 필수”라면서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 등 획기적인 정책을 구상해 달라”고 말했다.

김헌수 의원은 “홍북읍 도청 진입로 개설과정에서 발견된 ‘석택리 환호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후 8년이 지났지만 아직 진전된 것이 없다”며 질타하고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병국 의원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홍주성 복원사업을 지적하며 복원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군 청사 이전이 이뤄진다면 구도심 공동화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홍주성 복원사업의 빠른 추진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행정복지위원장 김기철 의원은 “민간보조금 관련해서 공모방식으로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은 좋은 변화로 보이나 부서별, 사업별 기준이 명확치 않아서 생기는 혼란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보조단체들의 문어발식 공모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덕배 의원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홍성군 승마체험장의 경영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군유지나 국유지를 활용한 산악코스와 승마코스를 개발할 것과 김좌진 장군 성역화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오는 21일까지 3국 2담당관 18과 2직속기관 4개 사업소에 대해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2일에는 홍성군수가 제출한 ▲홍성군 사무 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1건의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진우 최진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