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기 남양주시 '청학계곡'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손우정 기자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07 1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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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단계 진화한 공간 선보여 향후 청학밸리 리조트 완성에 시민 기대 높아
▲ 조광한 시장이 민선7기 2주년 기념 선포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청)

 

[남양주=손우정 기자] 2018년 7월 취임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취임 후부터 불법과 고질적 관행이 점령한 계곡과 하천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러한 조 시장의 정책에 대해 계곡 상인들의 반발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을 통해 계곡 상인과 주민의 동의를 이끌어 냈고, 현재까지 계곡의 불법시설물 업소 91곳, 불법시설물 1114여개를 정비하고 폐기물 6485톤을 처리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 결과 청학천, 팔현천, 묘적천, 구운천 4개 하천 내 불법 점유시설 등을 과감히 철거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정도로 큰 화젯거리였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시는 계곡과 하천을 원래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 줬고, 시민들은 마음 편히 계곡에 발 담그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민일보>는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 온 ‘청학계곡’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남양주시의 공간혁신으로 작년 7월‘청학비치’탄생

지난해 여름 남양주의 별내면 수락산 계곡‘청학천’은 가족 나들이로 방문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예전이었다면 업소들의 비싼 음식 값, 계곡 평상 자릿세를 두고 여기저기서 큰소리가 가득 찼을 것이다.


청학천은 자연그대로의 청청계곡에 더해 약 400㎡의 모래사장과 그늘 휴식 공간, 데크 숲길 등을 갖춘‘청학비치’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 청학천 콘크리트 및 평상 등 철거사진.(사진제공=남양주시청)

당시 개장 50일 만에 1만5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 절정인 곳으로 소문이 났다. 


시의‘전국 최초, 하천 정원화 사업’은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지방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고, 조 시장은 당대표‘1급 포상’을 받기도 했다.
 

▲ 2020년 7월 청학비치 개장 후(항공사진)(사진제공=남양주시청)

 

당시 조 시장은 “전국의 계곡과 하천의 주인은 국민이며 공공재인 자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하며 “시 공직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포함해 계곡 상인,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 끝에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을 계속 확충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청학천 2단계 공원화 ‘청학밸리 리조트 조성사업’과 ‘팔현밸리 리조트 조성 사업’ 등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숙박시설이 있는 것이 아니라‘리조트’란 말 그대로 방문객이 즐기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 이제는‘청학밸리리조트’로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시는 청학천을 한 층 더 진화시키는 제2단계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에도 없는 자연친화 고품격 시민 힐링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평일·주말 가릴 것 없이 수시로 현장을 살폈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 청학천 경사면의 공사중인 곳을 보고 의견을 말하고 있는 조광한 시장.(사진제공=남양주시청)

우선, 시는 작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 6월 1일 청학밸리리조트를 개장했다. 개장일에 맞춰 구간별 시설 개선과 확충, 주변 정리 등에 나섰고 한층 더 쾌적하고 정돈된 휴식공간을 선보였다.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던 전주를 모두 이설하고 주차 라인 정비와 자갈을 깐 주차장 50면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하천제방 유실 방지를 위해 자연석으로 호안을 정비(250m)하고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1km가량 로프형 펜스도 설치했으며,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당 펜스에 사피니아 꽃화분도 놓았다.

이에 더해 지난해 조성한 비치구간 모래사장과 별도로 640㎡를 추가 조성하고, 그늘막 파고라를 설치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그늘에서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 화강석 계단과 자연형 여울 2곳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배달오토바이가 방문객 사이를 위험하게 지나다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달존을 설치하고, 화장실도 5곳으로 확충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환경에도 신경 썼다.
 

▲ 청학밸리리조트 우중 정비현장을 점검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및 관계자.(사진제공=남양주시청)

 

조 시장은 “청학밸리리조트의 핵심 가치는 단순히 말해 ‘집 근처에서 편하게 계곡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시는 이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몇 년 후 이 곳은 완전한 자연 친화적 시민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주변을 떠나지 않는 지금, 남양주시 하천 공원화 사업은 일상에서 지친 시민들에게 온전한‘로컬택트’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양주시의 하천 정원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경 시민들은 숲속 계곡에서 문화예술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자연과 어우러져 각종 공연 등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복합 문화 체험이 가능한 청학아트라이브러리, 산책로, 150여대 수용 가능한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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