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를 주관한 손근호 의원은 동천강 제방도로 개설 사업을 언급하며 “진장ㆍ명촌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1998년에 시작되었으나 조합의 파산으로 현재는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향후 사업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이 받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초 울산시에서 시공해야하는 구간이라도 우선 공사를 추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먼저 사업 추진 경과 브리핑을 통해 동천강변 제방도로 개설사업은 “총 길이 1.42km, 폭 25m 개설 계획으로 시에서 15m, 조합에서 10m 구간을 시공할 예정으로 2012년 실시계획 고시 후 보상을 추진하였으나 토지 소유자의 보상가격 불만 등으로 4필지는 미보상 상태이며 이 외 토지와 지장물건에 대해서는 보상이 완료되었고 2018년 5월 지장물 철거가 완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도로개설 시공을 계획 중이었으나 토지구획정리조합 파산으로 조합 측 시공부분 10m구간의 추진이 불명확해져 전체 사업 추진이 중단되었다.”며 “시에서 계획한 15m 구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부분과 예산 문제 등이 수반되어 전반적인 사업 계획 변경과 개설도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합 측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명촌지구 주민대표들은 “진장ㆍ명촌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은 그간 사업이 추진되는데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파산선고까지 받아 새로운 조합 구성이 필요한데 주민 동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울산시나 북구에서 조합과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가 가능한지 묻고, 시에서 추진 예정인 15m 구간을 계획대로 추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채오 북구의원은 “조합이 부도가 나면서 20여년간 해당 지역 도로의 불편함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시와 구에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개선 의지가 중요하다.”며 “파산선고 된 조합 측과 정상적인 협의는 어려운 상태이니 조합 역할을 대체 할 수 있는 파산관재인이나 공동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관리주체를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근호 의원은 “진장ㆍ명촌지구 동천강 제방도로 개설은지역 주민의 염원임과 동시에 본 의원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조합 측 상황으로 현재는 도로개설 가부 결정을 확답 받기 어렵지만 제방도로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고 시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계부서와 논의 중에 있으며, 임기 내 해결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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