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축구부 합숙소 폐쇄 대책 협의회 가동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17 1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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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와 머리 맞댄 기관, 관계자들, 기존시설 리모델링 운영 의견 접근
▲ 해남군의회, 해남동초, 중학교 축구부 합숙소 폐쇄 대책 협의회 개최 / 해남군의회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지난 16일 의장실에서 해남중학교 축구부 합숙소 폐쇄 계획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해남동초등학교장, 해남중학교장, 해남교육청 교육과장, 장학사, 해남군체육회장, 해남군축구협회 전무이사, 축구부 학부모 대표, 땅끝해남스포츠클럽 사무국장, 해남군청 과장 및 해남군의회 의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하고 실무협의회 위주로 체계적인 협업을 추진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병덕 해남군의회 의장의 주재로 열린 이 자리에서 김철하 스포츠사업단장은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학부모측 의견을 듣고 거기에 따른 조치로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한 대다수 위원들은 해남군에서 엘리트 체육 차원에서 축구부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숙소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김영종 교육지원과장은 "학교와 교육청은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남군에서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면 시설운영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나마 교육지원청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해근 의원은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하면 문제해결이 안된다면서 "합숙소 대안과 이에 따른 재정문제, 운영문제 등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며, "기숙사를 새로 짓는데 시간이 걸리니 현재 있는 시설을 더 활용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강구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확의원은 "학교 체육에 관한 방향성을 고민하지 않으면 땜방식의 대책밖에 안 된다." 면서 "학부모의 의견이 중요하며 당장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대책을 세우자"는 의견 등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김병덕 의장은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돼도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조해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며, "월 1회 이상 협의회를 운영해 합숙소 폐쇄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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