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9월부터 본격 양산, ’22년부터 연간 약 7만대 생산 및 정규직 약 1천명 고용 예정
노·사·민·정 함께 힘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넘어 우리 경제 희망 만들어가길 기대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좌측 두 번빼)이 정세균 국무총리(세 번째)와 10일 오후 광산구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현장을 방문해 완성차 차체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오후,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 현장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광주광역시장 등과 동행 방문했다.
“광주형 일자리”로 불리는 광주글로벌 모터스(GGM)은 지역 경제주체(노사민정) 간, 상생협약을 체결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빛그린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약 18,3만평에 약 5,754억 원(자기자본 2,300/타자본3,454 / 광주광역시 21%, 현대차19%, 그 외 60%)이 투입돼 정규직 1천여 명을 고용해 경형SUV 연7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 대해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재정·세제·금융·인프라 등 패키지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 내용을 보면 (기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투자세액공제 우대, 임대전용산단 임대료 인하 등, (근로자) 산단 정주·교통 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지원,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
정세균 총리는 광주형 일자리 현황 설명(2월 공장 완공→설비 시운전·시험 생산→‘21.9월 본격 양산→향후 연간 7만대 수준의 경형 SUV 생산 예정)을 들은 후, 이용섭 광주시장·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등과 조립·차체 공장을 둘러보면서, 광주형 일자리 추진 과정·지역 일자리 채용 현황(186명 채용 1차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모집, 12천여 명 지원, 68:1의 경쟁률 기록 / 광주·전남 고등·대학교 졸업자 우대조건) 등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노동계와 꾸준히 대화를 이어나갔다”며, “여러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노·사가 합의를 이끌어 낸 소중한 경험과 역량이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원활히 이끌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광주형 일자리 논의가 시작될 때부터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하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다”며,“2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 자동차공장을 신설하게 된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史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가며 성장해 나갈 위대한 여정에 광주 노·사·민·정이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광주 글로벌모터스가 꼭 성공해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군산, 창원 또 전국의 여러 곳에 전파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에 노사가 협력·상생하는 문화를 뿌리내리고, 우리 경제에 희망이 될 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에 모범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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