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동혁 “12.3 비상계엄, 잘못된 수단…국민께 사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07 1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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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정치 개혁…전 당원 뜻 물어 당명 개정 추진”
“당심 70% 경선룰은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사과하면서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고 강조했던 기존과는 달라진 입장을 표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12월3일 밤 저를 포함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18명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했고, 해제 표결 이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당시)대통령에게 신속한 비상계엄 해제를 건의했다”며 “국민의힘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잘못된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과감한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당명 개정 제안에 장 대표가 공식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한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나가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권고한 ‘당심 70%’ 경선 룰 관련해선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며 수도권 의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 대표는 이날 당 쇄신안 핵심으로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국민 공감 연대 등 3개 축을 제시하면서 당 외연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선에서 청년 의무공천제를 도입해 청년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발굴ㆍ육성하겠다”며 “2030 인재 영입 오디션을 실시해 선발된 청년 인재를 주요 당직에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대안태스크포스(TF), 민생경제점검회의 등 당 플랫폼 개설을 통해 전문가 고언을 듣고 매주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민생 리포트’를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약자ㆍ세대ㆍ정책ㆍ정치 분야의 ‘국민 공감 연대’를 통해 민생정책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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