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전남도의원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투자확대 전남도가 나서야’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29 2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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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도의원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투자확대 전남도가 나서야’

전남도 도시가스요금 12.87% 인하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 김용호 의원(강진2)
[남악=황승순 기자]전남도의 2020년 도시가스요금이 7월부터 12.87% 인하된 가운데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확대를 위해 전남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는 지난 27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열고 도시가스요금 인하를 결정했다. 도시가스요금체계는 두 달에 한번 산업자원부에서 결정하는 도시가스도매요금이 85%를 차지하고, 광역자치단체에서 승인하는 소매요금15%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 도시가스요금인하는 각 도시가스사에 공급되는 원료비 인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

 

도시가스소매가격은 도시가스사가 투자한 영업비용 등이 낮고, 판매량이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요금이 낮아지는데 전남의 경우 2019년 도시가스 보급률은 51.2%로 전국 평균 83.7%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시가스사는 일정부분 이상의 재원을 사업자가 미 공급지역에 투자하게 되어 있고, 이 기준에 미달될 경우 도시가스 요금을 낮추는 요인으로 조정하게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용호 의원(강진2)은 지난15일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도시가스요금 안건 보고회에서 “강진군 등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대한 투자에 도비가 지원되고 있는데 투자계획을 민간 사업자에게만 맡겨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가스와 같은 공공재 성격의 사업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이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이므로 도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호 의원은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의 경우 어르신들은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지역 현실을 감안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등유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보다 40%정도 비싸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전남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진읍 이외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에도 조속히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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