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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서비스 확대 운영 자료사진 / 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재난 상황에 가장 취약한 노년층을 위한 돌봄을 강화한다.
우선 65세 이상 홀몸 노인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400명 이상 확대했다. 조사 결과 군 내 실제 홀몸 노인은 8,632명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및 어르신 안전 지킴이단, 장기 요양 서비스, 거동 불편 어르신 식사 배달 서비스 지원, AI반려로봇 보급 등으로 기존 6,019명이 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다.
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230명, 사랑의 1분 통화 23명을 추가하는 등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홀몸 노인 중 74%, 6,400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해남군에서 진행하는 돌봄 서비스는 '안부 확인 및 119응급 호출이 가능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타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돌봄이 필요한 분들의 지킴이 어르신 지킴이단', '취약 계층 어르신의 식사를 책임지는 거동 불편 노인 식사 배달', '신체 활동 보조 및 가사 활동 등을 보조 해 주는 장기 요양 서비스', '우울 은둔 형 독거 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효돌', '은둔 형 외톨이의 안부 확인'을 위한 사랑의 1분 통화까지 취약 계층 어르신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노인 맞춤 돌봄 생활관리사 205명이 맞춤 돌봄 대상자의 안전 관리를 위해 폭염 특보와 호우 주의보 등 기상 악화 시 유선과 방문을 통해 일일 안전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597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지난 6월부터 냉방비를 지원해 조기 가동하는 등 농어촌 노인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으로 이뤄진 지역 봉사자 144명을 구성해 취약 노인의 돌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실 외에서 이뤄지는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도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시 중단하고 실내 활동으로 전환했으며,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행동 수칙과 무더운 시간 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보건소에서도 정기적인 전화 및 가정 방문, 경로당 순회 등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안내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은 집중 호우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며 “취약 계층의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하고 폭넓게 대응해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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