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동, 주민 참여로 주차장 옹벽 '타일벽화'로 새단장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26 0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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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사동, 주민 참여로 주차장 옹벽 '타일벽화'로 새단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사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사동 제34호 공영주차장에서 주민과 학생이 함께 참여해 조성한 타일벽화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타일벽화 조성 사업은 2025 사동 주민총회 결과에 따라 추진된 동 주도형 주민참여사업으로, 노후화되고 훼손된 주차장 옹벽을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해당 주차장은 인근 주거지역과 학교 이용객이 많은 곳으로, 그간 벽면 훼손과 경관 저해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동 행정복지센터는 주차장 입구 양측 옹벽면 약 67m 구간을 대상으로 훼손된 부분을 제거하고 그림타일을 시공했으며, 벽화 디자인은 석호중학교 학생들이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직접 선정한 작품을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에는 동 주도형 주민참여예산이 투입돼 주민 참여형 환경개선 사례로 완성됐다.

 

준공식은 타일벽화가 조성된 현장에서 열렸으며, 석호중 참여 학생과 인근 주민, 주민자치위원, 시공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완성된 벽화를 함께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영임 사동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벽화가 삭막했던 주차장 공간을 밝게 변화시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과 학생 모두에게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갑 사동장은 “이번 타일벽화 조성은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을 주민, 학생, 시공사가 함께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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