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브랜드 사과당이 여의도 중심 상권에 새로운 매장을 열며 도심 오피스 밀집 지역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의도점은 주변 직장인의 이동 동선과 점심·퇴근 시간대 수요를 분석해 테이크아웃 친화형 매장 구조로 운영된다.

사과당은 기존 디저트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직장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음료·커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피스가 밀집된 지역일수록 단순 디저트 구매보다 빠른 음료 픽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매장에는 강화된 음료 라인업을 집중 적용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운영 시스템에서도 효율성을 우선했다. 복잡한 장비 구성을 최소화하고 인력 배치와 동선을 단순화해 초기 창업 비용과 운영 부담을 모두 줄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모델은 회전율이 중요한 여의도 상권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여의도점은 매장 이용 방식 또한 기존 지점과 차별화된다. 단순히 디저트를 구매하고 떠나는 매장이 아니라, 짧은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음료를 즐기기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구성해 직장인 고객층의 체류 여건을 고려했다. 사과당은 이러한 접근이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과당 관계자는 “여의도점은 디저트와 커피·음료 메뉴를 모두 강화해 다양한 시간대의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브랜드 고유의 메뉴와 효율적인 매장 구조를 기반으로 가맹점주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과당은 향후에도 대규모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주요 비즈니스 지구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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