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1,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서 '운전석 없는' 로보밴 N3 전시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1-02 09:47: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람 대신 물건만 싣는 L4 자율주행 무인배송 로보밴… 10월 30~31일 김제실내체육관
 
엔티1(NT1)이 30일부터 31일까지 전북 김제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4회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L4 자율주행 무인배송 로보밴 N3를 전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가 주최하고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피지컬 AI가 바꿀 특장산업의 내일'을 주제로 소방차, 구급차, 고소작업차, 환경청소차, 캠핑카, 자율주행차 등 특장차 50여 대가 전시됐다. 


전시 차량 가운데 엔티1 (NT1)의 N3는 운전석이 없고 사람을 태우지 않은 채 물건만 운송하는 유일한 자율주행 로보밴으로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이 타는 공간 없이 차체 전체를 적재 공간으로 쓰는 구조로,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이 바꿀 특장차의 모습을 보여줬다.

N3는 적재 용량 3㎥, 최대 적재 520kg, 최고 속도 50km/h, 주행거리 100~120km의 엔티1 주력 모델이다. 표준 플랫폼 하나에 상부 모듈만 바꿔 객실 딜리버리, 콜드체인, 택배 락커, 순찰 등 8가지 용도로 쓸 수 있어, 하나의 차체로 여러 특장 용도에 대응한다. 배송 운영 플랫폼 Delivery OS는 QR·앱 주문부터 자동 배차, 결제, 실시간 관제까지 하나로 연결한다.

엔티1은 차량·소프트웨어·관제·유지보수·보험을 24·36·60개월 월 구독(RaaS)으로 묶어 제공한다. 고객은 차량을 사지 않고도 바로 무인배송을 시작할 수 있다. 운영 중 비상 상황이 생기면 24시간 통합관제센터에서 1:N 원격제어로 즉시 개입한다. 리조트·골프장·산업단지 같은 사도로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엔티1은 설립 이후 1년 만에 로보밴 판매·구독 계약 5건(50대)을 확보했다. 제주 캠퍼트리 리조트에는 N3 10대를 36개월 구독으로 공급해 객실 앞 무인배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수에서는 ㈜에이코어와 여수엑스포 일대 캐리어 딜리버리를 위해 N3 2대·N6 2대를 공급했다. 현재 14개 고객사와 15건, 182대 이상 규모의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엔티1은 앞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서도 N3·N6를 선보였다.

송영기 엔티1 부사장은 "N3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 특장차"라며 "운전석 없는 무인배송 로보밴이 리조트와 산업단지, 지역 물류 현장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특장업계와의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엔티1은 2025년 10월 설립된 Physical AI 기반 무인배송 플랫폼(N3, N6, Delivery OS)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