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진중권, 이재명 '방탄 출마' 지적에 선 그으면서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12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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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선거에 도움될지 의문”...陳 “정당한 수사 힘들게 할 수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에 대해 '방탄출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래도 석패한 대통령 후보였던 데다 선거환경, 상대후보와 상대성 등을 볼 때 (이 고문이) 그럴(패배할) 일은 없다고 본다”며 의회 입성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다만 그는 “(이 고문 출마가) 민주당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방선거는 어느 한 사람의 책임으로 하긴 어렵지만 만약에 패배한다면 출마가 좋은 영향을 주진 못했다는 걸 반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과 이 고문이 ‘광역단체장 8~9곳 승리’를 목표치로 제시한 데 대해선 "과연 국민적 수용성이 있겠느냐 이런 점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과반 의석)을 획득하겠다는 것은 자칫 180석 가까운 거대야당의 자신감으로 비춰지면서 대선 패배한 정당으로서 태도와 거리가 먼 것으로 읽혀지기 쉽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최 수석은 “국회의원이 되면 무조건 방탄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얘기"라며 "(국민의힘의) 방탄출마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진중권 전 교수 역시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고문은 수사를 통해서 의혹들을 다 털고 가족간 화해, 사과, 반성 등 이미지를 개선한 다음에 나왔으면 좋은데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나왔다"고 비판하면서도 검경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지금 (이 고문이) '경찰이 물총 갖고 나를 협박하냐'고 말했는데 괘씸하게 들린다"며 "경찰이 법인카드 문제로 압수수색할 때 (이 고문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성남 FC 수사 압수수색 영장에도 피의자로 명시했는데 이런 공격적인 발언을 하니 대선 패배에 대해 반성은 하고 있냐? 이런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고문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에는 "굉장히 정치적, 정략적 차원의 공격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 고문이) 지금 수사를 받게 되면 야당 탄압으로 비치고 또 조국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고문이 의혹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 3달여 만에 정치권에 재진입해 정당한 수사조차 힘들게 할 염려가 있다"며 "이래저래 이 고문 움직임이 불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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