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결선 결과, 장동혁 신임 당 대표 선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6 1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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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 李 정권 끌어내리겠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장동혁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택한 결선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장 대표의 최종 득표율은 여론조사에서 39.82%(3만4901표), 선거인단에서 18만5401표를 기록한 반면, 경쟁상대였던 김문수 후보는 60.18%(5만2746표), 16만5189표로 집계됐다.


김 후보의 경우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ㆍ조경태 등 찬탄파 후보들을 표용 메시지로 끌어들이긴 했으나 대선 당시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무산이 걸림돌이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단일대오론을 강조했던 장 대표는 강성당원들의 결집으로 막판 승리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3선인 성일종 의원이 전날 입장문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대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낼 새롭고 젊은 인물이어야 한다”며 장 후보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한 배경을 두고도 같은 해석이 따른다.


장 대표는 이날 수락 역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당원들이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한 게 혁신의 시작이다.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국면에서도 대표가 되면 의원들의 대여투쟁 참여도를 평가해 향후 당무에 반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당시 최고위원 최다 득표로 당의 전면에 섰다.


특히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특검ㆍ정당해산 공세엔 강하게 맞선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입당은 원칙상 막을 이유가 없다’ 등의 발언으로 강경 노선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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