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개선책 내놓고 국민께 용서 구해야"
김기현 “노정희 선관위원장, 책임지고 사퇴해야 "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준비부족으로 물의를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7일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를 이어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 선대위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기 바란다"며 "개선책을 마련하더라도 투표현장에서 제대로 가동될지 꼼꼼히 사전점검해야 현장의 배반이 생기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특히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에서 큰 혼란이 생겼고 그에 대한 선관위 사후해명도 불성실했다.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세계 16위, 아시아 1위의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를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인 노정희 대법관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밤 당이 중앙선관위를 항의방문 했을 때 국민의 항의를 '난동'(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기표용지를)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 발언)이라고 했다"면서 "선관위가 제정신이냐"고 강력 성토했다.
이어 "선관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했더니 선관위원장은 토요일이라 출근도 안 했다고 하더라"며 "(난리가 났는데) 선관위원장이 뭔가 대책을 세우고 뭔가 해야할 거 아닌가, 따뜻한 방에 누워계시는지, 잠을 주무시는지 모르겠지만 제정신이냐"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적어도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이 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지고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참 당황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전국에서 항의가 빗발쳤다"며 "(유권자들이) 언짢고 모멸감을 느낀다. 그런 것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안 할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유권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못하고 바구니 등에 넣어야 했던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법 151조2항 '한 투표소에 투표함은 하나만 둬야 한다'고 돼 있다"며 "이런 부분도 예측하고 필요하다면 보관함 형태의 투표함을 둘 수 있다든지 대처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서 위원장은 "집계만큼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대한민국 선관위의 선거 관리는 지금까지는 세계 최고였다"며 "선거 전용 통신망에 기반해서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해서 투표용지의 두 번 발급,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5일 시행된 사전투표에서는 Δ사전에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선거인이 항의 또는 투표를 거부하거나 Δ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바구니·종이가방 등 통일되지 않은 방법으로 투표소로 옮기는 등 준비가 미흡했으며 이에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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