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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촌은 고령화,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올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벼 기계화율은 99.3%로 높은 반면 밭작물 기계화율은 66.3%로 저조한 편으로 특히 양파는 수확단계 중 굴취의 기계화율 90% 높으나 수집은 6% 정도의 수준으로 기계화율이 낮고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양파 종자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 할 수 있는 재배 모델이 제시됐다. 특히 수확시기 줄기 절단, 굴취, 수집(대형 그물망 또는 철재 파레트)까지 기계화하는 기술이 연시됐다.
또 기계로 정식한 양파와 인력으로 정식한 양파, 토양 피복재 유형별, 부직포 보온재 유형별 등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양파의 재배 방법에 따른 수확물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평가회도 함께 이뤄졌다.
고추비가림 시설을 리모델링해 양파 기계정식 상자 육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원길 양파생산자협회 합천군지회장은 “연시회를 통해 수확물까지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범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양파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의 임대 농기계를 이용해 전 생산과정을 기계화하면 생산비용은 관행(인력)과 비교해 76%, 노동력은 82% 절감할 수 있다”면서“관계 기관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가 단위의 실증과제 추진과 실용 기술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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