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JTBC는 또다시 건진법사의 주장을 토대로 2023년 3월 전당대회에서 저 김기현이 통일교로부터 부당한 지원을 받아 당 대표로 당선된 것인 양 오해하게 하는 보도를 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나온, 증명되지 아니한 일방적 주장이 특정 언론을 통해 여과없이 보도되는 작금의 기이한 현상을 보며, 특검이 의도적으로 피의사실 공표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 플레이를 통한 공작으로 ‘없는 사실’을 창작해내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통일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저는 통일교 윤 모 본부장은 물론 건진법사와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이이고, 전화통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 등으로 소통한 적도 없다”며 “그들에게 정치적 지지나 지원을 요청한 바가 전혀 없고, 그들로부터 그 어떤 부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교 교인이 우리 당 당원으로 몇 명이나 가입했는지, 또 그 당원들이 저 김기현을 지지했는지 여부에 관해 저는 알지 못하며 이에 관여한 바도 전혀 없다”며 “우리 당 입당원서에 ‘종교’를 기재사항으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종교’를 입당 심사사항으로 하는 것 자체가 정당법상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보도에서 언급된 시점인 2023년 2월은 3.8 전당대회를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으로 전당대회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전당대회일인 3월8일을 기준으로 3개월 전인 2022년 12월부터는 당비를 납부했어야 했다는 점에서 시점상으로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권력의 협박과 탄압에 굴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국민과 나라를 위해 당당하게 전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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