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좌파가 이태원을 세월호로 만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타인의 비극적 죽음을 정치적 자본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본질은 '정치무당'"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은 진상규명을 외치지만 결코 진상을 규명할 수 없다. 진상규명에 필요한 과학과 논리는 무속의 반대편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의원은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 110억원 중 상당 부분이 시민단체의 외유성 출장, 각종 동네 소모임 활동비 등으로 유용되었다고 한다"며 "심지어 김정은 신년사, 김일성 항일 투쟁 등 종북주의 세미나 비용으로 지출된 사례도 있다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시민단체는 타인의 죽음마저 횡령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고, 종북활동 보급투쟁 자금으로 써먹은 것"이라면서 "좌파 시민단체에게 대형사고는 정치적 장마당이다. 사고가 나자마자 각종 위원회를 만들고 추모를 명분으로 국민 혈세를 뜯어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형사고가 터지면 가장 먼저 달려와서 망자의 영매(靈媒)를 자처한다. 망자의 한(恨)을 풀어주겠다며 혈세를 받아간다"며 "그렇게 주머니를 채우면 다른 사고 현장을 찾아 떠난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또 "과거 세월호는 해난사고였다. 여기에 온갖 음모론은 덧씌워 과학적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영구미제 사건'처럼 만든 것이, 바로 저 정치무당이었다"라며 "이태원 사고의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철저히 전문가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런 시민단체 같은 정치무당이 어디에도 발붙여서는 안 된다. 이태원은 세월호처럼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6년 간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을 통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약 110억원 규모의 국비 및 지방비 예산이 지원됐다. 그중 36억원 가량이 민간(시민)단체에 보조금 형태로 직접 지원됐다.
하지만 지원을 받은 시민단체 일부는 당초 세월호지원특별법 목적인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유가족·피해자 구제 및 지원'과는 달리 사용하거나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0년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A협동조합은 그해 7월 11~12일 주말 자신들의 자녀들과 함께 수영장이 딸린 바닷가 펜션에 1박2일 캠핑을 갔다. 펜션 숙박비, 버스대절료, 현장체험, 각종 경품 등을 포함해 약 200만원을 펜션 숙박에 사용했다. 이는 세월호 추모와는 무관한 것이다.
세월호 예산 1900만원을 지원받은 B협동조합도 요트 체험, 렌트카 비용 및 숙박 비용 등으로 약 4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단체는 2년 간 세월호 예산 3300만원을 지원받아 가죽가방 제작을 위한 가죽재료 구입과 강사비용에만 약 3000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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