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여성친화도시 성과공유회 개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2 1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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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동 한눈에…지역 기반 성평등 생태계 강화
▲ 임 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앞 테이블 왼 쪽부터 네 번째)이 지난 11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열린 ‘2025년 여성친화도시 성과공유회–잘한다! 자란다!’ 행사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동구청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지난 11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성과공유회–잘한다! 자란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여성친화도시 활동을 상호 연계적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다양한 현장의 활동가들이 경험을 나누며 지속적인 활동 동기와 연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친화마을·성평등마을 활동가, 여성친화도시 의제발굴단, 동구만세 창업팀 및 플리마켓 참여팀, 여성단체 및 유관기관, 여성 희망창작소 프로그램 참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여성친화마을 ‘다동愛(애)’ 성과공유회와 공동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오프닝은 지산2동 ‘흰머리 시인’의 시 낭송(2025년 동구만세 성평등마을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 시킨 가운데 2025년 동구만세 플리마켓 수익금을 지역 아동·청소년 시설인 ‘푸른꿈터’에 기부 전달식이 진행돼 여성 창업인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여성친화도시 연간 활동 영상 상영 후 이어진 활동 결과 발표에서는 ▲광주여성회의 ‘찾아가는 작은 도서관 성평등 그림책 읽기’ ▲여성친화도시 의제 발굴단의 ‘여성 식당 종사자 호칭 설문’ 결과 ▲여성 청년 창업인 ‘노스토리아’의 성장 사례 ▲여성친화마을 ‘다동愛’의 지난 3년간 성평등·여성친화마을 활동 성과 등이 공유됐다.

현장에서는 제스모나이트 소라 화분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다정한 타로 보기, 퍼스널컬러 진단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창업·역량강화·성평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성 기록·마을 활동 전시 공간에서는 소년의 서·친절한 페미·광주여성회의 성평등마을 활동 도서, 동구 여성 기록화 사업 ‘우리동네 큰언니’ Ⅰ~Ⅲ권 및 계림2동 안전마을 결과집, 동구만세 창업팀 및 플리마켓 참여팀의 제작 상품이 전시돼 여성친화도시 활동 전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동구 관계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온 다양한 활동이 서로 촘촘히 연결되면서 지역 기반 성평등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면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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