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로봇 ‘피오’, INC2023서 치매 환자 위한 연구 결과 발표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07 11: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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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서 교수(부천대학교 간호학과)와 오혜경 교수(대구대학교 간호학과)가 지난 11월 2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국제간호학술대회(INC2023)에서 치매안심로봇 '피오'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매안심로봇 '피오'는 앵무새 캐릭터 로봇으로 치매환자에게 애착 기반의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 다수의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등에서 활용 중이며 임상연구를 통해 인지능력, 우울 및 외로움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

해당 연구는 대구시 내 주야간보호센터에서 모집한 경증-중등도 치매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 배정된 33명의 실험군은 6주 동안 12번의 로봇 '피오' 기반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연구 결과 실험군의 인지기능 점수는 향상하였고 우울 점수는 감소하였으며 사전 사후 변화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임준서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소셜로봇 ‘피오’와 ‘모모’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소셜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들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혜경 교수는 “치매 유병률과 간병부담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로봇을 사용하여 치매 인지기능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연구이며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런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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