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10여명 후보군이 난립하던 당초 예상과 달리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8일 “그동안 출마를 고심해 온 3, 4선 중진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추첨 결과, 이용호 의원이 1번, 주호영 의원이 2번으로  후보기호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선거전 초반 자천타천 거명되던  의원 10여명 중 막판까지 고심하던 김학용(4선), 박대출·윤재옥·조해진(3선) 의원 등이 불출마를 결정한 반면 이용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주호영 합의추대론은 결국 불발됐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주호영 추대'를 추진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타 후보군 출마를 만류하며 교통정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경선 형식을 빌린 '추대' 성격의 원내사령탑 선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여전히 주 의원 추대에 부정적인 기류가 없지 않은 데다, 당내 유일의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이 대표적인 친윤계(친윤석열)라는 점에서 이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당을 제안한 인사로, 대선 당시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시시대준비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선대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간사 등으로 활약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 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지역적으로는 호남이고 이념적으로는 중도 보수이면서 실용적인 사람"이라며 "제가 당선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힘은 엄청난 변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역동적인 사회변화를 보면 선수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몇몇 의원들이 윤심을 말하는 건 당의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내 경선을 통해서 이번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때문에 1년 동안 하는 게 맞는다. 당선되면 전당대회 즈음해 중간평가를 한 번 묻도록 하겠다"라며 "원내대표로서 그때까지 잘했는지 여부를 물어 재신임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던 다른 중진의원들의 후보 등록 포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는' 윤심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당내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끌고 가려했다는 시선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도로 주호영' 그림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여론 등에 힘입어 표심이 결집할 경우 반란표 규모에 따라 이 의원이 파괴력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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