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이번 주 추가 당직 인선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사무총장 및 (지명직)최고위원 (인선)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 내로 인선 마칠 생각”이라며 “주말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게 장 대표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수석대변인에는 박성훈(초선ㆍ부산 북구을) 의원과 최보윤(초선ㆍ비례) 의원이 임명됐다.
장동혁 대표 취임 후 두번째 인사다. 장 대표는 전날 ‘초선’ 박준태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장 대표 취임 후 3명의 인사 모두 초선 의원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이번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도 수석대변인을 연이어 맡게 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한 바 있다.
국회 입법보조원과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과장을 지냈다.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정책컨설팅 그룹인 크라운랩스 대표이사로 기업 경험도 있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번을 받아 의원직에 올랐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장동혁 신임 대표 체제 이후 첫 연찬회를 통해 정기국회를 맞이하는 당의 전략을 점검하고, 대여 투쟁 방식과 수위를 결정한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연다. 첫날에는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와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의 특강, 민생 해결과 당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PT 등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분임토의 결과와 결의문을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부 전열을 가다듬는 성격이 강하다.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과 내홍까지 겪으며 투쟁력이 분산된 상황이다.
특히 장 대표는 연찬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인선과 관련된 의견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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