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가족 리스크'에 지지율 동반 하락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0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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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李 38%>尹 44.4%...KSOI,李 40.3%>尹 37.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0일 공개된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인해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3,0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44.4%)가 이 후보(38%)를 6.4%p 격차로 앞섰다.


특히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8%p, 이 후보는 1.7%p 각각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0.9%p 더 벌어졌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기타 후보 2.6%, '없다' 5.4%, 모름/무응답 2.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에서 46.5% 지지율로 이 후보(36.2%)를 따돌리는 등 인천·경기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지지와 별개로 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8.2%, 이 후보 42.8%, 안 후보 1.9%, 심 후보 1.7% 순으로 윤 후보와 이 후보간 간격이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2%, 더불어민주당 33.1%,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기본소득당 0.8%, 시대전환 0.6% 순이었고 기타 정당 1.4%, 무당층 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 40.2%, '부정 평가' 56.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집 방법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 7.7%(39,455명 접촉)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재명(40.3%) 후보와 윤석열(37.4%) 후보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0.3%p 하락한 반면 윤석열은 4.6%p 급락했고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 4.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3%였다. '기타 다른 후보' 3.7%, '지지 후보 없음' 6.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현재의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5.0%,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였다.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68.3%가 "영향을 미친다", 29.3%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로 민주당이 전주 대비 1.2%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5.4%p 급락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1% 순이었고 14.7%는 '지지 정당 없다', 2.9%는 '기타 정당', 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4.0%, 부정평가는 52.3%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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