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대위 “‘성동미래’, 정원오 측근들 부패 카르텔” 의혹 제기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26 12: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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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은퇴 60대 일자리’ 위한 구 출자기관... 좋은 사업 홍보해줘 감사”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차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6일 성동구 출자기관인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성동미래)’를 놓고 맞붙는 모양새다.


오세훈 후보측이 2017년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설립된 ‘성동미래’를 겨냥해 ‘부패 카르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정 후보가 “좋은 사업을 홍보해줘 감사하다”고 받아치고 나선 것이다.


정 후보는 26일 오전 여의도역 출근길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측의 네거티브(공세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동미래’는 ‘은퇴한 60대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며 “성동구청 70%, 민간 30% 투자(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현재 300명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 호응도 좋고 성과도 좋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6년만에 처음으로 10% 수익률이 배분됐다”며 “이후 이듬해부터는 8년 동안 15% 배당됐는데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2%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측의 의혹 제기는)6년 동안 아무런 배당 없이 공익관점으로 좋은 일에 투자한 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오 후보 선대위는 “정 후보는 왜 최측근 인사들을 구청이 70% 지분 투자한 알짜 출자기관의 민간 주주로 참여시킨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며 “정 후보 최측근 인사 6명이 공모 절차도 없이 주주로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 선대위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과 박수민ㆍ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출자기관은 관내 알짜 사업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운영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2년 전부터 주주 배당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심각한 의혹에 휩싸인 분이 서울시를 이끌면 서울시 역시 부패와 비리 카르텔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2016년 정 후보의 구청장 재직 당시 ‘어르신 일자리 제공’ 취지 아래 3억원 자본금으로 설립된 ‘성동미래’는 이후 카페, 분식집, 쉼터 등을 운영하며 2025년 기준 5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다만 통상적으로 구가 100% 출자하는 사례와 달리 70% 투자에 그친 성동구가 20%에 대해민간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민주당 보좌관 출신인 구 모씨와 정 후보의 고액 후원자로 알려진 중식 업체 대표 이 모씨 등 6명이 각 1000만원 지분 투자로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구 모씨는 202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2024년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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