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의 염원이 담긴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27 12:16: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이영수 기자
[합천=이영수 기자] 민선8기 합천군수 김윤철호가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경제성장, 일자리창출 등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합천군은 2000년도 초반부터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를 직감하고, 강력하게 전입을 유도하다가 급기야 2007년 인구증가 시책 지원조례를 마련하면서 출산 및 전입자에게 막대한 지원 혜택을 쏟아내었다.

하지만 농촌지역 인구의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 농업에 의존하는 작은 지역에서 자연적인 인구감소 현상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합천군은 산지면적이 넓고, 교통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농업, 축산 중심의 1차 산업을 탈피하지 못하고 산업발달의 정체기에 들어섰고 노동인구 확보, 농업의 기계화, 수요자의 기호 등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하루하루 도태되어 왔다.

급기야, 합천군에서는 민선 7기 시절에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으나 지역주민의 찬.반 대립이 극도로 치열해지면서 물거품이 되어버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무산시켜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끝을 알 수 없는 경체 침체기에 빠져들었고, 금융권에서는 자금의 흐름을 막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회생할 수 있는 가장 보편화된 기회인 ‘민간투자 유치’마저도 막혀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합천군은 포기할 수가 없었다.

2022년 김윤철 군수가 취임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야 말로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신념으로 주요 공약사업의 하나인 만큼 용기와 결단력으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태도를 보임으로 인해, ‘융복합 발전단지’ 유치사업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것과는 온도차가 사뭇달랐다.

이렇게 시작된 합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사업은 묘산면 두무산 일원에 13년에 걸쳐 1조8천억원의 사업비로 900MW 용량의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으로, 다가오는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입지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인구소멸위기에 봉착한 합천군으로서는 반드시 유치해야 할 국책사업임은 분명하나,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김윤철 합천군수의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는 우리 지역의 발전은 물론 지역소멸을 멈추게 할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합천군민의 염원이 담긴 궐기대회와 같이 군민 모두가 동참해 한 목소리를 내며 의지와 각오를 보여주자”라며 결연함을 보였다.

합천군은 실패로 끝나버린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를 교훈삼아 철저하게 계획하고 대책을 수립하여 다시 찾아온 ‘신이 주신 선물’같은 양수발전소를 유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꼭 유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는 힘을 합칠 때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한 모든 합천군민, 출향인,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합천군의 현실을 직시하고 상생발전이라는 범국민적인 취지에서 당면과제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한 목소리를 낼 것을 기대하며,

합천군민 모두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이해와 협력을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동참할 것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