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문화교류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연대 모색
- 용인시의회 역할 소개 및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의 발판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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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희영 의원, 유진선 의장 및 동티모르 학생들과 인솔관계자 단체사진 |
[용인=오왕석 기자] 김희영 용인시의원(상현1동, 상현3동/국민의힘)은 5일 용인시의회에서 동티모르 학생들과 인솔관계자를 초청하여 선진 지방의회의 운영 방식과 공공기관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선교사 이형우 신부, 서북원 신부(한국희망재단대표이사, 상현동성당 본당주임신부) 등과 함께 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동티모르 성 가르멜 리퀴도이 고등학교(Ensino Sekundaria Catholica Nossa Senhora de Carmo Lequidoe)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어학연수와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김희영 의원은 학생들을 직접 안내하며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의회의 주요 시설을 소개하였고, △ 지방자치제도의 운영 방식 △ 시의원의 역할 △ 시민과의 소통 구조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희영 의원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아직 낮은 동티모르에서 의미있게 한국을 방문한 이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자국의 미래를 바꾸는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장도 자리를 함께하여 학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선생님이 꿈이라는 학생에게 “훗날 그 꿈을 이루고 다시 제자들과 함께 이곳을 찾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직접 보고 배우며 깊은 관심을 보였고 동티모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기관을 직접 견학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은 용인미디어센터를 방문하여 가상체험과 K-pop 실연 실습을 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 이형우 신부는 “동티모르에서 교육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고, 이번 한국문화 체험은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혀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귀한 경험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희영 의원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북원 신부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의 경험이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아울러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영 의원은 “용인특례시가 최초의 유학자인 김대건 신부가 신학생으로 선발된 은이성지가 있는 의미있는 도시인만큼,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전세계 청소년들과 지속 가능한 교육 및 문화 연계가 확대되어야 한다” 며 ”글로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방향성과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민간 및 공공기관이 하나가 되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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